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일본을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며 8주 만에 1800선으로 후퇴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3월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85.74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 1979.12 대비 4.7% 떨어지며 올해 1월5일 이후 8주 만에 1800선으로 내려앉았다.
해양진흥공사는 “홍해 사태 이후 전고점인 1월19일 2239.61 대비 16% 하락하며 수급 불균형 지속에 따른 운임 하향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4262달러 대비 5.2% 내린 4039달러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 동안행 운임 역시 FEU당 전주 5747달러에서 2.4% 떨어진 5608달러를 기록, 서안과 마찬가지로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2277달러 대비 6.3% 떨어진 2134달러를 기록, 7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중해행 역시 TEU당 전주 3292달러에서 4.7% 내린 3138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상하이발 동서아프리카(라고스)행 운임은 TEU당 2310달러에서 1.9% 내린 2265달러, 호주(멜버른)행은 1133달러에서 10.3% 하락한 1016달러, 동남아(싱가포르)행은 285달러에서 2.5% 떨어진 27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에 상승했던 중동(두바이)과 남미(산투스)행 운임도 전주 대비 6.8% 1.1% 각각 하락한 1599달러 2596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상하이발 일본관서·일본관동행 운임은 전주와 동일한 289달러 30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운임은 중남미 동안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노선이 부진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3월11일 현재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2632로 전주 2533과 비교해 3.8% 내렸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 운임은 전주 4477달러에서 5.8% 떨어진 4218달러, 동안 운임은 5917달러에서 3.8% 내린 5693달러를 각각 기록, 운임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발 북유럽행 운임도 전주 4169달러 대비 4.1% 내린 3997달러, 지중해행 운임은 4955달러 대비 6.1% 떨어진 46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동과 호주행 역시 전주 대비 각각 0.4% 5.4% 하락한 2975달러 2036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한국발 중남미 동안·서아프리카행 운임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0.1% 0.8% 떨어진 2994달러 2127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발 중남미 서안 운임은 전주 대비 0.1% 오른 250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행 운임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25% 1.7% 상승한 40달러 411달러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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