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2포인트 하락한 2315로 마감됐다.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벌크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2일 기준 2만3497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2포인트 하락한 4092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신규 철광석 화물의 유입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석탄 물동량은 감소했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시황을 관망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363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49로 전일보다 56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BPI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최근 주춤했던 북대서양에서 다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났고, 남미에서도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적체된 선복을 소화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8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130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조용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반등에 실패했고,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이 둔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50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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