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자국 물류기업의 인수를 매듭지으며 국제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CMA CGM은 최근 프랑스 볼로레그룹의 볼로레로지스틱스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48억5000만유로(약 7조원)다. CMA CGM이 1978년 출범한 이래 최대 인수 규모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회사 세바로지스틱스와 함께, 볼로레로지스틱스를 그룹화함으로써 국제물류사업에서 세계 5위로 도약하게 됐다.
볼로레로지스틱스는 프랑스 대형물류기업이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71억1100만유로(약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1% 신장한 4억3700만유로(약 6300억원)였다. 화물 취급량은 해상컨테이너 71만TEU, 항공화물이 39만t이었다. 운영 창고 면적은 90만㎡(약 27만2000평)에 달한다.
볼로레로지스틱스는 CMA CGM의 인수 완료에 앞서 자회사 볼로레솔루션로지스틱스(BSL)를 통해 프랑스 헬스케어 물류기업 STEF로지스틱스상테(SL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BSL은 프랑스 알자스에서 온도관리 운영 공간 1만㎡를 포함, 8만5000㎡(약 2만6000평) 규모의 창고를 운영 중이다. 항공·해상 수출입 화물도 취급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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