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899로 마감됐다. 전날 조정이 발생했던 케이프 시장은 이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근 하락세가 지속됐던 파나막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7일 기준 1만9308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32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운임 급등에 따른 용선주들의 저항으로 인해 조정이 발생했지만,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반면 북대서양에서는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긍정적인 무드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70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240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1로 전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에서 석탄 유입이 늘면서 그동안 적체됐던 선박이 해소되기 시작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시황 뒷받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1달러 인하된 1만680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22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린 가운데 태평양 수역의 견조세에 힘입어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05달러로 전일보다 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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