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58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국의 춘절로 인해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중대형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3일 기준 1만6353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4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또 북대서양에서도 물동량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강세를 이어간 점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39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50으로 전일보다 24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가 유지됐다. 북대서양와 남미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견조한 수요를 보였지만 석탄 물동량은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춘절로 인해 성약 활동에 공백이 생기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5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내린 104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파나막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곡물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89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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