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572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철강 수요가 회복될 거란 기대감에 중대형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8일 기준 1만5192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상승한 245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가 춘절 이전에 경기 부양 대책을 발표하고, 양대 운하에서 통항에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는 중국의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재고가 넉넉한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640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8.5%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26으로 전일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에서 대두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한파 지속에 따라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면서 회복세로 마감됐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휴일로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8% 인상된 1만462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5포인트 내린 104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 흑해 등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춘절 관계로 활동성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번 주도 대서양 강세, 태평양 약세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93달러로 전주보다 2%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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