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38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케이프선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물동량 감소로 부진이 심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일 기준 1만4586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9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춘절 연휴를 앞두고 철광석 재고 구축에 나서면서 동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었다. 또 FFA 시장의 상승세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50달러로 전일보다 1095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97로 전일보다 69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졌지만, 선복 증가로 인해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로 접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항로에서는 물동량 감소로 인해 하락 폭이 커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1달러 인하된 1만466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내린 104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던 남미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06달러로 전일보다 265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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