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6포인트 상승한 150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BDI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19일 기준 1만392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91포인트 상승한 2244를 기록했다. 지난 주 후반 국제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의 재고 구축이 늘어나면서 케이프 시장은 반등에 나섰다. 북중국 지역의 기상 악화로 일부 항만에서 선적과 하역 작업이 지체된 점도 시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근본적인 수요 개선에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연휴 이전까지 물량 밀어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번 주에도 강보합세가 기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70달러로 전주보다 4.4%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50으로 전일보다 58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곡물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대두 수출이 늘어났고, 태평양 수역은 태평양 역내 석탄 물동량이 정체됐지만, 선복이 대서양으로 향하면서 선복 적체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브라질발 곡물 수출이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도 선복 문제가 해결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 인상된 1만379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3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주 후반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BSI는 반등에 성공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곡물 수출이 본격회되면서 남미항로가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춘절 이전에 성약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이번 주는 선복들이 남미로 몰릴 것으로 보여 태평양 수역의 선복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80달러로 전주보다 6.5%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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