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9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9층 회의실에서 미주립 선원 양성기관인 메인해양대학(MMU)의 제리 폴(Jerry Paul·
사진 왼쪽에서 3번째) 총장과 차세대 선원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미래 해기 인력 확보를 위해 MMU를 포함해 전 세계 73개 해기사 양성 대학이 소속돼 있는 해양대학국제협회(IAMU)와 협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최신 친환경 선박 정보를 제공하는 자문 기구를 구성하고 선원 양성 기관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내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미국의 소형 원자로(SMR) 선박의 상용화 계획과 이 선박을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한 인적 자원 개발 중요성도 협의했다.
앞서 해운협회는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해 지난해 11월6일 해양수산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외항해운 노사합의서 및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협회 양창호 부회장(
사진 왼쪽에서 4번째)은 이날 “국적 선대 증가와 해기사 부족이 표면화되고 있어 단기 해기 양성 과정 활성화, 해외 선원 공급 등을 통해 인력 확보를 도모할 것”이라며 “미래 선박을 운영하는 차세대 선원 양성 기관 설립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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