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3포인트 하락한 243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 시장에서 상승세가 꺾이고, 중소형선 시장의 경우 약세가 지속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2월13일 기준 2만3610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86포인트 떨어진 430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줄고, 브라질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한데다 선복 적체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호주 철광석 및 동호주 석탄 물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4달러 하락한 3만8269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53으로 전일보다 4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저조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1월 선적 성약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하고 성약 체결이 미뤄지면서 약세 시황이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61달러로, 전일보다 49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46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그동안 시황을 지탱하던 멕시코만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소강 상태를 보였고, 남미에선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냇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동북아 지역 모두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9달러 내린 1만852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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