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 09:10

‘高선가 컨선·LNG선 생산 본격화’ 선박수출액 4개월 연속 증가

11월 선박수출액, 전년比 39% 급증한 2조 달성


우리나라의 선박 수출액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의 잇따른 건조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1월 선박 수출액은 전년 11억2000만달러 대비 39% 급증한 15억5100만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등 건조 단가가 높았던 2021년도 수주물량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가 상승이 반영되며 4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조선사들이 2021년 선박 수주 당시 신조선가지수는 153.6포인트를 기록, 전년 125.6포인트와 비교해 22.3%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높은 단가로 국내 수주는 소폭의 감소세이나, 2021년도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수주 물량의 생산·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올해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대비 14.1% 오른 176.03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조선의 주력 선종인 17만4000m³급 LNG 운반선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2억6500만달러로 나타났다. 2만2000~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역시 8.4% 오른 2억3300만달러를 기록, 전 선형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등 12개 품목 호조에 총수출액 2개월 연속↑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최대 주력 상품인 반도체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15개 중 12개 품목이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558억달러(약 72조8000억원)였다. 무역 수지는 38억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5개 주요 품목 중에서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자동차·디스플레이·자동차부품·바이오헬스·무선통신기기·선박·가전·이차전지·섬유 등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 석유제품, 컴퓨터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소폭의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12.9% 증가한 95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 2위인 자동차도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차량 수출 물량 증가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22% 급증한 65억3000만달러를 기록,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반기계와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가전 등 4개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일반기계는 산업 기계 수요 확대에 14.1% 증가한 49억3000만달러,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18.8% 신장한 12억1000만달러, 이차전지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23.4% 신장한 9억달러, 가전은 연말 프로모션 대비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에 14.1% 증가한 6억7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석유화학, 차부품, 섬유 등의 품목도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은 주요 시장의 경기회복 지연에 4.4% 감소한 46억달러, 철강은 중국의 건설·제조업 경기 둔화로 11.1% 후퇴한 26억5000만달러, 컴퓨터는 수요 감소와 낸드 공급 과잉에 29.4% 급감한 6억1000만달러에 각각 그쳤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6% 감소한 520억달러(약 67조8000억원)였다. 에너지가 22.2% 감소한 120억달러, 비에너지가 8% 감소한 400억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對미 수출 25% 급증 vs 中은 소폭 뒷걸음질

8대 주요 지역 수출은 중국 중동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철강, 석유제품 등의 주요 품목이 부진하면서 0.2% 감소한 1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은 자동차부품과 철강, 섬유 등 주요 품목이 감소하면서 7.4% 역신장한 1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24.7% 급증한 109억5000만달러, 아세안(동남아시아)은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의 호조로 8.7% 증가한 98억3000만달러를 일궜다. 

이 밖에 일본은 석유제품, 바이오헬스 등의 개선으로 11.5% 증가한 25억7000만달러, 인도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품목 수출 증가로 10.8% 신장한 15억3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월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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