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75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부진이 심화되면서 BDI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1월22일 기준 1만6932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1포인트 떨어진 241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을 비롯해 석탄 선적 물동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는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브라질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037달러로 전일보다 138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008로 전일보다 39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미와 남미에서 석탄과 곡물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호주 등 주요 항로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46달러 인상된 1만7718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24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를 비롯해 지중해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고,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출하량이 늘어나며 시황을 이끌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4달러 오른 1만483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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