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79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가 꺾인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1월21일 기준 1만7092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1포인트 떨어진 258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철광석 선적 유입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브라질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이 미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425달러로 전일보다 72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69로 전일보다 54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물동량의 증가가 이뤄졌고,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지만, 북대서양에서 견조한 시황이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83달러 인상된 1만727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23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화물 유입이 둔화됐지만, 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해 상승세를 구현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는 보합세에 머물렀지만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곡물 수출의 강세가 이어지며 시황을 견인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02달러 오른 1만449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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