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55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급락에 대한 선주들의 반발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케이프 시장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파나막스 시장도 하락세를 멈췄지만,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1월7일 기준 1만4989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8포인트 오른 2427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동호주에서도 석탄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도 남미와 멕시코만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53달러로 전일보다 185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53으로 전일보다 5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고 동북아에서도 하락 폭이 둔화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2달러 인하된 1만390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9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했지만, 선복 적체가 발목을 잡았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발 견조한 석탄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4달러 빠진 1만294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