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93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일보다 상승 폭은 둔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0월12일 기준 1만8458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떨어진 327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에 나서지 않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대서양도 신규 화물의 유입은 유지됐지만 용선주들이 높은 운임에 대한 저항이 나타나면서 약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391달러로 전일보다 1592달러 인하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93로 전일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북대서양에서 석탄 물동량이 늘어나고, 동북아에서도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반면 남미와 동남아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4달러 상승한 1만638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26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화물의 유입이 늘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주춤하면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달러 인하된 1만433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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