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류기업 레누스는 유럽 LBH그룹의 주식 51%를 취득한다고 최근 밝혔다. 레누스는 이번 주식 취득을 계기로 남미지역에서 선박대리점 업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년 안에 LBH를 완전 인수할 의향을 보였다.
레누스는 LBH 인수에 앞서 콜롬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BLU로지스틱스의 인수도 발표했다. 포워더 인수를 통해 남미지역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LBH는 지난 198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둥지를 틀었다. 석탄 등 벌크 수송을 시작해 호주,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남미 선박대리점 업무에서는 7개의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LU로지스틱스는 아르헨티나 및 에콰도르, 멕시코, 우루과이, 파라과이,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18만TEU 이상을 취급한다. BLU로지스틱스를 산하에 포함시키면서, 남미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레누스와 BLU로지스틱스의 크로스셀링(상호 영업)으로 더 높은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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