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43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이어지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프 시장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18일 기준 전일보다 375달러 상승한 1만4653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7포인트 오른 174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 구축을 위한 수입 물동량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가용 선복은 다소 빠듯한 상황이다. 대서양 수역은 모든 항로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83달러로 전일보다 877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66으로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과는 달리 파나막스 시장은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견조한 시황을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북미에서 곡물 수확을 앞두고 있어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57달러 상승한 1만523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240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중해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견조한 시황이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와 동북아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8달러 오른 1만374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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