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1290으로 마감됐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됐던 케이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늘려나갔다. 중소형선 시장도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벌크 시장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13일 기준 전일보다 433달러 상승한 1만3375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6포인트 오른 141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격차가 커지면서 성약 활동은 주춤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철광석 및 동호주 석탄 수출 물동량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32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3으로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의 증가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곡물 물량이 시황을 견인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135달러 상승한 1만468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15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와 남미를 중심으로 활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을 비롯해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58달러 오른 1만262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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