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20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11일 기준 전일보다 312달러 상승한 1만2781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오른 13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물동량이 강세를 나타냈고, 대서양 수역은 지난 주에 이어 브라질과 북대서양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성약 활동이 주춤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36달러로 전일보다 71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08로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2달러 상승한 1만332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099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강세가 유지됐다. 물동량 강세가 지속된 대서양 수역은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고,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8달러 오른 1만224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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