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과 노사발전재단은 4일 ‘연안해운 중장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합 임병규 이사장과 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중장년을 대상으로 연안해운업계 일자리 채용 수요 발굴과 직업 컨설팅, 내항상선 선원 양성 훈련과 채용 연계,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 관리와 사업주 계속 고용 지원 등에 합의했다.
그간 조합은 내항상선 선원 인력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천해사고와 협업해 민간 주도의 최초 해기사 양성기관인 해기교육원을 설립하고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연간 80명 규모의 해기사 양성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양수산연수원과 선원복지고용센터 등 각 기관의 선원 양성과정에 대한 홍보와 교육생 대상 각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육상 중장년 구직자의 연안해운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인천 지역의 예인선 선원과 부선 선두 양성과정의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기교육원 상선6급 해기사 양성 과정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할 땐 경인지역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5번의 직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인천해사고 해기교육원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제2기 교육생 모집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발전재단이 추진 중인 각종 중장년 구직자의 내항상선 선원 전직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 활성화와 내항상선 선원 인력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