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10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16일 이후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29일 기준 전일보다 123달러 상승한 1만1387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높아진 1205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케이프 시장은 저점을 찍고 주요 항로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뱅크홀리데이(8월28일)와 시장 참여자들의 소극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점차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18달러로 전일보다 395달러 인상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98로 전일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옥수수 등 곡물 수출이 시황을 뒷받침했다. 다만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으로 석탄 물량이 증가하며 수급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2달러 오른 1만241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1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다시 화물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도에서 석탄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상승세가 꺾이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5달러 상승한 1만44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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