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1151로 마감됐다. 이날 중대형선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고, 수프라막스 시장은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벌크시장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23일 기준 전일보다 47달러 오른 1만2079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7포인트 하락한 136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의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물량이 꾸준했지만, 북대서양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42달러로 전날보다 48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74로 전일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프론트홀 항로에서 석탄 물동량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곡물 유입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남미에서도 물동량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5달러 인상된 1만271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른 91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보합세가 유지됐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격차가 커지면서 성약 활동이 감소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1달러 상승한 1만60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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