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실시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16대 노조 임원 선거에서 제15대 노조 집행부를 맡아왔던 송명섭 위원장
(사진 오른쪽), 장형 수석부위원장
(사진 가운데), 최태일 부위원장 후보팀이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79.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공단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노조 임원 선거는 1988년 공단 노조창립 이래 35년 역사상 최초의 5선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명섭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도 저를 선택해주셨다는 것은 앞으로의 사명을 잘 완수하란 의미로 그 책임감에 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측과의 협상에서 논리와 데이터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공단을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는 김준석 이사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공단 내부에 지배적이다.
한편, 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새 시대에 걸맞는 신개념 복지 ▲근로조건 향상 및 소통 강화 ▲조합원에게 도움이 되는 인사 및 교육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총 30개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들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공단 사측은 물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국회 활동등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임기는 10월1일부터 2026년 9월30일까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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