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22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에 이어 파나막스 시장도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7월25일 이후 한 달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21일 기준 전일보다 152달러 떨어진 1만2208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153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 활동에 나서지 않아 물동량이 줄었다.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부동산 위기론이 교차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부동산 위기로 인한 우려 확대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78달러로 전날보다 53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41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에서 곡물 선적 화물의 강세는 꾸준했지만 북대서양과 지중해 등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물량 대비 선복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라막스선으로 화물이 이관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96달러 인하된 1만256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오른 900으로 마감됐다. 중대형선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거점항로에서 견조세가 이어갔고,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8달러 상승한 1만31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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