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17:01

BDI 1247포인트…케이프 시장, 조정 발생 '주춤'

중소형선 시장, 물동량 견조세 지속


8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24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BDI는 상승 폭이 줄었다. 중소형선 시장은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7일 기준 1만2541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6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북대서양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고, 상승에 대한 조정이 발생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의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했고, 브라질에서도 견조세를 이어가며 선복은 다소 빠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93달러로 전일보다 110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22로 전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북대서양에서도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의 철광석 물동량이 시황을 이끌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62달러 오른 1만264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오른 859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강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역내 화물이 늘어나면서 선복 감소가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모든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시황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13달러 상승한 982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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