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23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 반등했던 케이프 시장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강세가 지속됐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한 것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6일 기준 1만1971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170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활발한 성약 활동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북대서양 등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84달러로 전일보다 72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86으로 전일보다 7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태평양에서도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졌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8월말 선적 화물을 중심으로 높은 운임에 성약이 이뤄지고 있고, 북대서양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56달러 오른 1만248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오른 81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도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곡물 선적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했고,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적체됐던 선복들을 정리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35달러 상승한 931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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