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13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됐고,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0일 기준 1만1448달러로 전일보다 102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하락한 167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싱가포르의 휴일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북대서양 등 주요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95달러로 전일보다 14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92로 전일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심리가 작용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70달러 오른 1만113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오른 706으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북아 지역의 태풍이 점점 소멸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반등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해 지중해에서도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5달러 상승한 8290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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