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구주정기열차의 수출 컨테이너가 사상 처음으로 10만TEU를 넘어섰다.
지난 2일 110TEU를 적재한 중국구주(샤먼)정기열차가 샤먼 하이창역을 출발, 4일 후 코르고스개방구를 거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이 열차에는 ‘중국의 자유무역구 중국구주정기열차 중 처음으로 수출물량 10만TEU 돌파’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중국구주(샤먼)정기열차는 2015년 8월 운행 개시 이래 2023년 8월2일 까지 총 1213회 수출정기열차를 운행, 10만9TEU를 운송했다. 화물가격 45.03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 달하는 화물을 운송했다. 운송 품목은 전자, 기계, 바이오의약품, 에너지 자동차 등 품목이 1000개에 달한다.
중국구주(샤먼)정기열차는 ‘실크로드 해운’ 정기 노선과 연결, 과경화물 해운철도연결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아세안, 러시아 등 3개의 국제화물운송 간선 노선을 운행해 ‘해운실크로드’와 ‘육상실크로드’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국제물류통로를 형성하고 있다.
또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 화물도 이 샤먼통로를 통해 과경 운송함으로써 34일 걸리던 운송 시간을 20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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