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15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은 상승세, 소형선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일 기준 1만1109달러로 전일보다 172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상승한 192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성약 체결이 증가했고,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빠듯해 일부 성약이 이전보다 높은 운임에 체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09달러로 전일보다 70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34로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BPI는 7월18일 이후 2주만에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남미에서 곡물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역내 선복이 몰리고 있지만 전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7달러 하락한 8833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709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지지부진하면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은 늘었지만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5달러 하락한 8617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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