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9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중대형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7일 기준 1만516달러로 전일보다 21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80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했다. 특히 북대서양에서 견조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선주들과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56달러로 전일보다 156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55로 전일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물동량의 강세로 인해 선복 적체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과 곡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선복을 줄여나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7달러 상승한 888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9포인트 떨어진 73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되며 중대형선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고,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이 꾸준했지만 역내 선복도 늘어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4달러 하락한 924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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