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03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약세가 지속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8일 기준 1만986달러로 전일보다 234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5포인트 하락한 15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위축되면서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석탄 물동량은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은 견조했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03달러로 전일보다 570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52로 전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하고 북대서양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물동량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물동량이 발생했음에도 선복 적체 속도가 더 빨리 진행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62달러 하락한 986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4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반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해 지중해와 남미에서도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화물이 강세를 보이는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1달러 상승한 919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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