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073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후반 소강 상태를 보였던 벌크시장은 이날 중대형선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7일 기준 1만1220달러로 전일보다 120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61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서호주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처리된 이후 신규 성약이 감소하면서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북대서양 지역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73달러로 전일보다 346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84로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주춤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견조했지만, 동북아 지역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3달러 하락한 1만12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동일한 74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가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항로에서 약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 강세 등 동남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북태평양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1달러 히락한 913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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