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1088로 마감됐다. 전날 소강상태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에서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2일 기준 1만972달러로 전일보다 80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16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화물이 꾸준히 선적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599달러로 전일보다 3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86으로 전일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케이프 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남미에서 7월말 8월초에 선적할 곡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북유럽에서도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59달러 상승한 989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73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신규 화물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살아나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남미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멕시코만에서의 강세 지속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7달러 상승한 883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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