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00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중반 이후 중대형선 시장에서 신규 화물 유입의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7월5일과 6일 BDI는 1000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7일 다시 1000대를 회복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7일 기준 1만761달러로 전일보다 15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52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저조했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살아나고 저점 인식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철강 수요의 위축이 지속되는 등 여전히 상승 동력의 부재로 금주 시황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51달러로 전일보다 15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84로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최근 부진했던 브라질에서 옥수수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도 브라질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하겠지만, 태평양 수역은 석탄 물동량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53달러 하락한 959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2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다시 고꾸라지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인도의 몬순 기후로 인해 석탄 물동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주는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달러 하락한 8780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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