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994로 마감됐다. 최근 벌크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6월5일 이후 한 달 만에 1000대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5일 기준 1만1070달러로 전일보다 207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6포인트 하락한 147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부진이 심화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브라질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격차가 커지면서 성약 활동은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물동량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부진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69달러로 전일보다 357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69로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그동안 하락세가 지속됐던 동북아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69달러 하락한 991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73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날 회복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6달러 하락한 8956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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