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18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상승세가 꺾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7일 기준 1만2653달러로 전일보다 76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8포인트 하락한 1937을 기록하며 2천대 밑으로 내려왔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금주 들어 서호주에서 7월 선적 철광석 화물이 지난 주보다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뒷걸음질 쳤다. 신규 화물의 유입이 크게 늘었던 대서양 수역도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464달러로 전일보다 186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89로 전일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남미에서도 선복이 몰리면서 약세로 마무리됐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1달러 상승한 1만102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73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와 지중해,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새로운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꾸준했지,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1달러 하락한 9221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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