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078로 마감됐다.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벌크 시장은 이날 케이프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0일 기준 1만1715달러로 전일보다 104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154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주춤했던 성약들이 체결되면서 반등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수출이 다시 늘어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06달러로 전일보다 25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74로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와 남미에서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꾸준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7달러 하락한 1만154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8포인트 상승한 75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롸 흑해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동북아로 향한 석탄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4달러 하락한 972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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