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는 세계 1위 한국조선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는 오는 9일 오후 1시 부산본부(미음)에서 '조선산업체 현장관리자를 위한 AI 활용 실시간 다국어 통역 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되는 다국어 통역 시스템은 조선산업체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조선소의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통역 기능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 중대 재해 위험 저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기자재 산업은 글로벌 시장 경쟁 속에서 디지털 전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주문생산 방식에 의해 공정 자동화가 어렵고, 높은 중소기업의 비중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저항감과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3차원 초경량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기업과 제품 홍보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트윈 유지보수 및 MRO시스템, ▲3D 기반 디지털 카탈로그 ▲디지털 트윈 IoT 관제 등의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러한 지원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며 기업이 점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할 때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원장은 "디지털 전환은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며, 우리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항상 조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