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40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일부 항로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8일 기준 1만4444달러로 전일보다 148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214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나섰다.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서양 수역도 성약이 조금씩 늘어났지만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94달러로 전일보다 25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35로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에서 조금씩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미에서 선복이 비교적 빠듯했지만, 6월 선적물에 대해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큰 편이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0달러 하락한 1만160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1085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아직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났지만, 동북아에서는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09달러로 전일보다 31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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