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47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성약 활동의 감소와 선복 증가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6일 기준 1만4918달러로 전일보다 355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0포인트 하락한 229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방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122달러로 전일보다 38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14로 전일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선복이 남아돌면서 약보합세에 머물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동북아 지역에서 선복이 유입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6달러 하락한 1만228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7포인트 하락한 109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전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45달러로 전일보다 38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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