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52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유지됐다. 모든 선형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고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5일 기준 1만5273달러로 전일보다 283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23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도 감소하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체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502달러로 전일보다 77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66으로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복이 남아돌면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8달러 하락한 1만304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7포인트 하락한 1098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제한적인 성약 활동이 이어졌지만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회복세를 기록한 반면 인도네시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83달러로 전일보다 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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