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떨어진 151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 곡선이 꺾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5일 기준 1만5235달러로 전일보다 60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98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고 FFA 시장의 하락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했다. 태평양 수역은 일부 철광석 화물들이 지난 주보다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된 가운데 대서양 수역은 견조한 시황이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124달러로 전일보다 25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67로 전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를 띠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던 남미로 선복이 볼리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고,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달러 하락한 1만541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4포인트 상승한 121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달리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다소 늘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34달러로 전일보다 50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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