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오른 143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폭등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BDI는 다시 1400대로 올라섰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0일 기준 1만4272달러로 전일보다 221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5포인트 상승한 177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이 증가하고,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저조했던 대서양 수역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09달러로 전일보다 19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77로 전일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남미 곡물 수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북미에서 석탄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이뤄지면서 석복 적체가 조금씩 해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2달러 상승한 1만509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8포인트 상승한 117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를 중심으로 강세가 계속됐고,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34달러로 전일보다 672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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