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137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이 8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19일 기준 1만4051달러로 전일보다 94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64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고꾸라졌던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다시 늘어났지만, 서호주에서는 여전히 철광석 수출이 저조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208달러로 전일보다 65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57로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곡물과 북대서양 석탄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시황이 개선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달러 상승한 1만494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8포인트 상승한 115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강세를 이어갔고,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철강과 동남아 석탄 물동량이 많이 유입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62달러로 전일보다 831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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