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는 프랑스 물류기업 볼로레에서 인수한 볼로레아프리카로지스틱스의 사명을 아프리카글로벌로지스틱스(AGL)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MSC는 지난해 12월22일자로 볼로레아프리카 지분 전량 인수를 마쳤다. 인수 가격은 57억유로(약 8조2000억원)에 이른다.
스위스 선사는 AGL을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하면서 지난 2019년 7월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와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해운물류망을 견고히 하는 한편 지금까지 벌여온 아프리카 각 지역의 항만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륙운송 중심의 기존 물류 자회사인 메드로그(Medlog)와 함께 AGL을 우수 물류 파트너(preferred logistics partner)로 지정해 거래한다는 구상이다.
AGL은 세계 49개국에서 창고업과 신선물류, 다목적 터미널 운영, 화물철도 수송 등의 다양한 물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체 인력은 2만1000명 정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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