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29

머스크-시랜드, 유럽본부 코펜하겐서 런던으로 이전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시랜드사가 유럽지역본부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런던으로 이전했다. KMI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머스크-시랜드사는 자사의 유럽지역 본부를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각종 세제혜택 및 규제완화로 경영여건이 우수한 영국 런던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시랜드사의 런던지사인 'The Maersk Company'사는 물류서비스, 항만운영 및 정기선해운을 포함한 유럽지역 컨테이너운송과 관련한 자사의 모든 기업활동을 관장할 예정이다.
한편 톤세제도를 도입한 영국에 이미 110만톤(DWT)이상의 선대를 등록하고 있는 머스크-시랜드사는 자사의 영국선적 선대를 크게 증가시켜 런던지사의 선대 관리업무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유럽지역 본부 런던이전은 이미 싱가포르의 아시아지역 본부와 미국의 미주지역 본부를 개설하는 등 정기선 부문의 지역별 책임경영제 구축계획을 최종적으로 완성한 것이다.
이는 런던이 유럽지역 해운산업 중심지로서 확고한 지위를 되찾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가시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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