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29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이 10년만에 재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한.일 해운당국자 회의를 열고 부산과 하카다를 운항하는 쾌속선 2척을 연내 추가 투입하며 부산과 오사카를 운항하는 카페리노선을 올 상반기중으로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오사카 카페리 항로의 경우 한국선사인 `팬스타라인 닷컴'사에서 지난해 말 항로 개설을 신청하고 최근 선박 용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항시간 18시간으로 주 3항차 운항할 계획이다.
80년 말 2척의 카페리선이 운항되다 운영난으로 지난 92년 노선이 폐지된 부산-오사카 항로는 이번 재개설로 재일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일본 한신(阪神)지역과 부산간의 인적.물적 교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또 현재 제비호와 비틀호 등 2척의 쾌속선이 운항중인 부산-하카다 노선도 올 상반기께 일본측 운항선사인 JR큐슈사에서 쾌속선 1척을 추가 투입하며 하반기중으로 한국측 운항선사에서도 같은 급의 쾌속선 1척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부산-하카다 항로의 쾌속선은 2시간50분의 짧은 운항시간과 도심을 연결하는 이점으로 최근들어 승객이 크게 늘면서 선박 추가투입이 꾸준히 요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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