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154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에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BDI는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세가 지속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20일 기준 1만5916으로 전일보다 10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94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세가 멈췄다. 또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464달러로 전일보다 21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97로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무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면서 활동성은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 증가에도 선복이 늘어남에 따라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7달러 하락한 1만654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132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으로 향하는 철광석의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지만, 선복이 늘어남에 따라 상승 곡선이 꺾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96달러로 전일보다 187달러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