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물류회사인 시노트란스가 우리나라 부산과 중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한다.
시노트란스는 화주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고자 4월2일부터 CHS(CHINA-HAIPHONG)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항지는 부산-닝보-상하이-홍콩—하이퐁-다낭-홍콩-닝보-상하이-부산 순이며, 매주 일요일 부산 북항에서 출항한다.
CHS 서비스에는 1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된다. 시노트란스가 2척을 앞세워 양국 간 수송 수요에 대응하며, 자국선사인 하이펑국제해운(SITC)도 1척을 넣어 공동운항 선사로 서비스에 참여한다. 4월2일 부산항터미널(BPT)에서 <인퍼로>(INFERRO)호가 서비스 시작을 알린다.
시노트란스는 신항로 개설을 계기로 부산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석유화학제품 중화학공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트란스 관계자는 “부산과 베트남 다낭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 개설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항지 확대, 신규 노선 개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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