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국영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전 세계적으로 노선을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회계연도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항공기 운행량을 31% 증가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번 여름 시즌, 유럽, 호주, 아프리카 등에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며, 동아시아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의 아이코닉한 A380에 대한 운항을 오는 8월 1일까지 두바이-글래스고, 카사블랑카, 베이징, 상하이, 니스, 버밍햄,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의 노선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 아드난 카짐 CCO는 “에미레이트항공은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노선 수를 늘리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에미레이트항공은 고객들에게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부터 진행된 20억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를 근 시일 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최근 몇 개월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단되었던 5개 도시에 대한 운항을 재개했으며, 두바이-텔 아비브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신규 투입하며 주 운항 항공편을 기존보다 251편 증가시켰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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